홍역이란 무엇인가? 증상과 예방접종 시기 완벽 정리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아 및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예방접종 프로그램 덕분에 발병률이 크게 줄었지만, 면역력이 낮거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유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역이란? 원인과 전염 경로
홍역(Measles, 또는 Rubeola)은 모빌리바이러스(Morbilli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주요 전염 경로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하는 비말(호흡기 분비물)이며, 공기 중에서도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는 더욱 쉽게 전파됩니다.
홍역의 전염 경로
- 홍역 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 및 공기 중 감염을 통해 빠르게 퍼집니다.
-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고, 이를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는 표면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홍역의 전파력
홍역은 R0 값(기본 감염 재생산 수)이 12~18로 매우 높은 전파력을 가집니다. 즉,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하면 거의 대부분이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력한 질병입니다.
홍역의 증상과 합병증
홍역은 감염 후 약 10~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홍역 특유의 발진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 고열 (38~40도)
- 기침, 콧물, 결막염 (눈 충혈 및 눈물 증가)
- 입 안의 코플릭 반점(Koplik spots) (작고 흰색의 반점이 볼 안쪽에 나타남)
주요 증상
- 전신에 붉은 발진이 퍼짐 (발열 후 3~5일 후 시작, 귀 뒤에서 시작해 얼굴과 몸 전체로 확산)
- 심한 기침과 기관지 염증
- 심한 피로감 및 식욕 감소
홍역의 합병증
홍역은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나 노약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이염 및 폐렴 (가장 흔한 합병증, 특히 소아에게 위험)
- 급성 뇌염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 심각한 뇌 손상 가능)
- 홍역 관련 면역저하 (홍역에 걸린 후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감염병에 걸릴 위험 증가)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 및 접종 시기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MMR 백신)입니다. MMR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에서 필수 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일정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1세 전후)
- 2차 접종: 만 4~6세 (유치원 입학 전)
MMR 백신의 효과
- 1차 접종만으로도 약 93% 예방 효과
-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약 97~99% 예방 효과
추가 접종 필요 여부
일반적으로 두 차례 접종하면 면역이 평생 지속되지만, 성인 중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홍역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접종 여부 확인 필요
- 197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출생자는 접종력이 불완전할 수 있어 항체 검사를 권장
홍역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예방접종 완료: MMR 백신 접종을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접종
- 손 씻기: 외출 후 반드시 손 씻기
- 기침 예절 준수: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고 하기
- 밀폐된 공간 피하기: 홍역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환기가 어려운 장소 방문 자제
결론: 홍역 예방접종은 필수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MMR 백신을 통해 97%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인이라도 항체가 부족하다면 추가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완료하세요!